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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해도 여행을 준비하며발자국/190707-190711 삿포로 여행 2019. 7. 4. 10:08
작년 홍콩으로 가족여행을 자유일정으로 떠났을 때 매우 빡센 스터디를 준비하고 있던 터라 숙소, 항공권만 예약하고 일정을 거의 짜지 못했다. 덥고 습한 날씨에 헤멨던 우리 가족은 매우 짜증이 난 상태로 여행을 시작했고 마지막 날 되어서야 그나마 좀 서로 괜찮아졌던 여행을 했다.
두 번의 실수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이제 여유도 생겼으니까 (원래는 근황 포스트를 먼저 업데이트 하려고 했는데 말이다) 많이 준비해가려고 한다.
아, 여전히 급하게 준비하긴 하는구나. 누가 해외여행 2주 전에 비행기 표 예매하냐. 심지어 숙박은 다사다난한 여정 끝에(....) 여행 시작 5일 전인 어제 밤에서야 확정지었다.
아무튼 7월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 간의 여행 일정은 대충 이렇다.
7일 12:00pm 인천공항 -> 삿포로 신 치토세 공항 (15:00) -> 노보리베츠(석식, 온천)
8일 노보리베츠(지옥 계곡 외 관광지) -> 삿포로 이동 -> 삿포로
9일 비에이, 후라노 지역 버스투어
10일 오타루 지역
11일 삿포로 시내 -> 공항 -> 서울행(17시-20시)
일정을 잡고 나서 보니, 우리의 여행은 시작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1. 치토세 공항에서 노보리베츠로 가는 직행버스는 1일 2회 정도 운행하는 것 같은데, 문제는 우리는 마지막 직행버스가 출발한 이후에나 공항에 도착한다는 것.
2. 둘쨋 날, 노보리베츠를 구경하고 삿포로로 오후에 이동할 심산이었는데, 호텔에서 운영하는 송영버스(500엔, to 삿포로)는 오전 10시에 출발한다는 것 + 적어도 8일 전에는 예약했어야 했다는 것. 뭐 자리가 남아있다면야 메일을 보내서 문의한다면 우리 가족을 끼워줄 수는 있긴 있겠지만, 그것을 차치하고 아무리 새벽에 일어나서 일찍 움직인다 해도 10시 전까지 짐을 잘 싸고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마치고 송영버스 탑승하는 곳에 잘 도착할 가능성이 없다.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동시에 기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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