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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유럽 석사 준비] 5. 6/29 강남 렉서스 IELTS 응시, 7/12 결과 확인: Overall 7.0
    발자국/2019-2020 영국 석사 2019. 7. 25. 00:42

    조건부 합격을 한 뒤, 아이엘츠 시험을 보고 비자를 신청하기까지 시간이 꽤 빠듯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6월 초중순에 아이엘츠 시험을 등록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6월 중순 쯤에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시험 전 주에 공부를 하나도 하지 못했다. 내가 한 공부는 알츠브로 스피킹 5~8월 예상문제 대충 읽어보고 캠브릿지 모의고사 3~4회 풀어본 정도다. 그마저도 스피킹과 라이팅은 시간적 문제로 첨삭을 받을 수 없어서 그냥 한 번 써본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아이엘츠는 종류도 여러 개다. 아카데믹, 제너럴의 구분도 있지만 컴퓨터와 페이퍼 베이스 시험으로도 구분되어 처음에는 컴퓨터와 페이퍼 중 고민을 많이 했다. 컴퓨터가 가격이 더 싸기도 하고 결과도 더 빨리 나와서, 결과가 최대한 빨리 필요한 나는 접수 직전까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컴퓨터로 활자를 읽는 훈련을 할 시간은 없을 것 같았고, 종이로 읽는 것이 나을 것 같아 페이퍼 베이스로 선택했다. 만약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인터넷으로 보는 것이 여러 모로 좋은 것 같다.

     

    고사장 선택 기준은 여러 개가 있겠으나, 내가 강남 렉시스 어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페이퍼 베이스 시험임에도 듣기에서 개인 헤드셋을 제공해주기 때문이었다. 다른 고사장의 경우 (특히 대학교 고사장들) 울림이 있다고 해서 괜히 신경쓰이느니 개인 헤드셋을 사용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듣기 시간에 무선 헤드셋을 모두에게 지급하고 감독관이 틀고 끄는 것에 따라 진행된다. 볼륨은 개별 조정 가능. 꽤 선명하게 잘 들렸다.

     

    시험을 본 지 거의 한 달이 되어가서 정확히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스피킹은 확실하게 아이엘츠브로에서 출제되었다.

     

    시험장에 외국인이 꽤 많았는데, 내 옆에 앉은 중국인 때문에 너무 신경이 쓰여서 독해를 완전히 말아먹었다. 진짜 다리를 전동드릴마냥 떠는데 진짜 머리 끝까지 화가 났다.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넘어버렸음. 그래서 혹시나 학교에서 요구하는 아이엘츠 기준에 못 미칠까, 결과가 나오는 날까지 너무 걱정이 많았다.

     

    다행이도 학교가 제시한 기준을 잘 넘겼고 한 번에 통과할 수 있긴 했지만, 모의고사 풀었을 때 듣기와 독해가 8.5까지는 나왔었는데, 그것보단 좀 못 나와서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긴 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 시험을 다시 치르기에는 비용적인 부분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만두기로 했다.

     

    시험 결과 인증이다. 라이팅은 솔직히 6 나올 것 같았고 스피킹도 6 나올 줄 알았는데 6.5가 나와서 꽤 선방한 느낌이다. 말할 때 2문장 정도 절었는데, 제대로 말했다면 7.0이 나왔을까? 아, 그리고 스피킹 때에는 감독관님이 기침을 너무 많이 하셔서 좀.. 그렇긴 했는데 그래도 아이디어적인 부분을 꽤 도와주신 느낌이었다. 이미 한 달이나 지나서 정확히 어떤 문제가 출제됐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도시의 문제가 뭐냐는 질문에 내가 교통사고랑 교통체증 이야기하니까 소음 문제는 어떨 것 같아? 이런 식으로 많이 도와주셨다. 너무 감사했음.

     

    아무튼, 이제 결과를 학교에 제출하고 언컨디셔널 오퍼를 받은 뒤 카스(CAS)를 수령하고 비자와 기숙사를 신청하고 출국 준비를 하면 된다! 출국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이 새삼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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