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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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해도 여행을 준비하며발자국/190707-190711 삿포로 여행 2019. 7. 4. 10:08
작년 홍콩으로 가족여행을 자유일정으로 떠났을 때 매우 빡센 스터디를 준비하고 있던 터라 숙소, 항공권만 예약하고 일정을 거의 짜지 못했다. 덥고 습한 날씨에 헤멨던 우리 가족은 매우 짜증이 난 상태로 여행을 시작했고 마지막 날 되어서야 그나마 좀 서로 괜찮아졌던 여행을 했다. 두 번의 실수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이제 여유도 생겼으니까 (원래는 근황 포스트를 먼저 업데이트 하려고 했는데 말이다) 많이 준비해가려고 한다. 아, 여전히 급하게 준비하긴 하는구나. 누가 해외여행 2주 전에 비행기 표 예매하냐. 심지어 숙박은 다사다난한 여정 끝에(....) 여행 시작 5일 전인 어제 밤에서야 확정지었다. 아무튼 7월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 간의 여행 일정은 대충 이렇다. 7일 12:00pm 인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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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개월만의 근황 업데이트: 영국 석사 진학발자국/2019-2020 영국 석사 2019. 7. 3. 06:32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는 곧바로 영국 석사 준비를 시작했다. 그래서 급 글이 뜸해졌지만 ㅋㅋ 애초부터 취업 후 내 계획은 돈을 열심히 모으면서 경력을 쌓아서 준비하던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해외연수를 통해 석사를 다녀와서 얼마 간 더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뛰는 것이었다. 그러나 내가 내 커리어의 발판 정도로 생각했던 회사에 생각보다 취업이 잘 안 되었고 이렇게 된 이상 굳이 여기에 눈 돌릴 필요가 없겠다 싶었다 (누군가는 정신승리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이외에도 주변의 여러 개인적인 정황을 통해서도 석사를 준비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4월 초부터 석사와 장학금을 막 알아보기 시작했다. 올해 9월 학기에 입학하기에는 조금 늦은 시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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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탈락의 고배와 새로운 도전 결심발자국/한국에서의 취업 준비 2019. 3. 31. 02:23
꽤 흔한 과에서 학부 전공을 했지만, 취업에 있어서는 전공을 살리지 않는 학우들 사이에서 전공을 살리고, 좁은 길을 걸어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젠 동기들이랑 그다지 연락하며 지내지는 않지만 내가 아는 한 내 동기 중에서 전공을 살리는 사람은 나와 내 친구뿐이다. 진부한 이야기지만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겠다는 나이브하면서도 열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학부 수료 전까지는 원하는 대로, 필요한 시기마다 적절한 활동을 이어가며 계획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수료 후 2년 간의 졸업 (강제) 유예 기간을 거치며 인턴 경력을 좀 쌓았고, 경력을 쌓은 기관 중 한 곳에 들어가야겠다 마음먹었다. 여러 이유가 있었으나 가장 큰 지원동기는, 이전부터 내가 계속 원해왔던 유목민스러운..